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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8 알통 191호] 작물보호제의 비산
 작성자 : 아그리펌
Date : 2015-08-14 15:21  |  Hit : 3,307  

작물보호제의 비산

Drift of Pesticide

지난 171호부터 4회에 걸쳐 일본의 비산방지 대책에 대해서 연재하였었습니다. 이번 호에는 비산에 대한 정의와 종류 그리고 그 피해에 대해 설명하고자 합니다.  

 비산(飛散)을 미국 EPA에서는 the physical movement of pesticide droplets or particles through the air at the time of pesticide application or soon thereafter from the target site to any non- or off-target site.”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작업자가 목표로 하는 대상에 살포한 작물보호제가 대상이 아닌 장소로 살포 입자가 이동하는 것이라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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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산의 종류에는 흔히 우리가 알고 있는 살포 비산(Spray drift)과 휘발 비산(Volatilization drift)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살포비산이란 일반적인 형태의 비산으로 말 그대로 작물보호제 살포 시 살포 기구를 통해 비산 되는 것으로 우리 인식하는 대부분의 비산이 이에 속한다고 할 수 있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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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비산은 살포 후 토양 또는 작물에서 증발된 약제가 비산되는 것으로 살포 후 몇 일 동안 지속될 수 있습니다.


volatilizationdrift.jpg

  비산은 살포 시 바람에 의해 이웃한 가정, 학교, 운동장, 인접 포장의 작업자, 야생동물, 식물, 하천 등으로 운반되어 침적됨으로써 문제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비산된 작물 보호제의 95%~98%가 이러한 문제를 일으키고 있고, 미국 EPA에 따르면 작물보호제는 다음과 같은 경제적 손실을 야기하고 있다고 합니다.

 

 연간 3,000톤 이상의 작물보호제의 유효성분이 비산으로 인해 유실

  작물보호제의 약 10%는 비산

  제초제의 비산으로 인해 다른 작물에 피해

  등록되지 않은 약제가 이웃 농장으로 비산되어 작물의 판매 불가능

  국가 및 지방 기관이 비산에 대한 수천 건의 불만을 접수 받고 조사하는데 매년 상당한 자원을 소비

 

 2009 5월 캘리포니아 외곽 프레스노 지역에서 초등학생이 스쿨버스를 기다리던 중 이웃 농장의 작물보호제 살포로 인한 비산에 피폭, 이러한 사건이 같은 지역에서 연간 7건 발생, 2009년 캘리포니아 임페이얼 밸리 59세 농장 작업자가 작업 중 2 field 밖의 항공살포에 의한 비산으로 피폭, 다음 날 발진 두통 등으로 입원, 2006년 캘리포니아 페스카데로 지역 유기농 농장주인 래리 제이콥은 인근 양배추 농장에서 살포된 작물보호제의 증발 비산으로 자신의 유기농 허브 농장의 세이지, , 로즈마리 등이 오염되어 백만달러 이상의 손실을 입었다고 합니다. 국내의 경우 푸른두레생협 자료에 따르면 2011년 성주 참외 무농약 재배 농가에서 출하 전 품질관리원의 잔류검사 결과 작물보호제 0.013mg/kg이 검출되었는데 역학조사 결과 인근 관행농가의 작물보호제 살포 시 비산된 것으로 확인이 되었고 농업회사법인 아이쿱농산에 따르면 2012년 푸른이치 상추 농가에서 이웃 관행과수 농가에서 비산된 작물보호제가 검출되어 주변 농가에 대한 관리부실 및 비산에 책임지고 리콜을 실시 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와 같이 미국, 일본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작물보호제의 비산으로 인한 피해가 확인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비산에 대한 인식 변화와 더욱 더 큰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다음 호에서는 미국과 일본의 비산방지 대책에 대해서 기술하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 드립니다.  

<작성자: 한국아그리펌 장지영 부장>